사람을 해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.
아니 잘나 보이는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거지! 잘나 보이는 데 실패한 사람들은 오늘도 하염없이 토라져 간다.스스로 통제하지 않는 삶은 남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탄 것과는 사뭇 다르다.
소중한 사람에게 결국 상처를 주게끔 방치하는 것이 이 무심한 우주다.두둑한 잔고를 자랑스레 인증하는 사회가 되어간다.머리통이 큰 사람들이 비웃을지도 모른다.
이 세상이 내 구미를 알 리가 없는데.이 그림들 사진 찍어도 되니?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리고 다시 얼굴을 숙이는 소년이 수원 밤거리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거다.
살아야 할 나날들은 눈앞에 엄연히 있다.
그러나 우주는 어쩌다 한 번씩 저자와 독자 사이에 공감의 기적을 허락한다.가끔 기적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생각한다.
삶도 ‘오마카세(お任せ.누군가 한국에만 수십 명이라는 자칭 구세주를 믿는다고 할 때.
잘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삶을 통제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너도나도 말하는데.그토록 과학 기술이 발전한다는데.